부산 북구, 고독사 예방 관리 시범사업 본격 추진

부산 북구청 전경. (부산 북구청 제공) ⓒ News1 DB
부산 북구청 전경. (부산 북구청 제공) ⓒ News1 DB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북구는 고독사 위험군의 조기 발굴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1인 가구 증가·가족관계 단절의 심화·고령화 가속화로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들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시행한다.

시범사업은 △1인 가구 전수조사 △안부확인 △생활행태 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사후관리 등 5개 유형의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북구는 이와 관련해 △고독사 위험자 발굴을 위한 주거취약지 1인 가구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 △안부 확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설치로 말벗서비스 및 이상 징후 발견시 SOS 응급 케어 서비스 제공 △생활행태 개선을 위해 외출을 유도하는 지역상점 이용권 제공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공모 선정된 사회복지관 2개소자조모임, 문화활동 등 집단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한 사람의 사후관리로 유품정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북구는 지난달 29일 동 담당자 및 관련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고독사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해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