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베트남 노래방'서 마약 파티…진주서 연이어 적발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베트남 여성이 접객원으로 나오는 일명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범죄가 연이어 적발됐다.

5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30대 A 씨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 여성 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 씨는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 의약품 MDMA를 지난 6월 24일 진주의 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에도 진주의 또 다른 베트남 노래방에서 한국인 남성 3명과 베트남 여성 2명 등 5명이 MDMA 등 마약을 투약했다가 적발됐다. 이들 중 2명은 구속 송치, 3명은 도주해 경찰이 쫓고 있다.

베트남 노래방은 진주 지역 유흥가에 밀집돼 있으며 이번 적발도 유흥가가 많은 도심 속 노래방에서 낮 시간에 마약을 투약해 노래를 부르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 노래방 등 강도 높은 단속으로 마약류 범죄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