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학군사관후보생 함정실습…해군 핵심 전력 견학·훈련 등

해군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제주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마라도함에서 손상통제 소개교육을 받고있다.(해군 교육사령부 제공)
해군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제주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마라도함에서 손상통제 소개교육을 받고있다.(해군 교육사령부 제공)

(부산ㆍ경남=뉴스1) 장광일 기자 = 해군 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은 2일까지 학군사관 후보생을 대상으로 하계입영훈련 함정실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하계입영훈련은 한국해양대·부경대·목포해양대·제주대 등 4개 장교 학생군사교육단 소속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1년 차 97명, 2년 차 92명 등 총 189명의 후보생이 참가했다.

후보생들은 지난달 31일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을 타고 진해 군항을 출항해 제주도를 거쳐 2일 다시 진해로 돌아오는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날 제주에 입항한 후보생들은 바다의 전략적 중요성과 해군·해병대 작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군 핵심 전력이 모인 제7기동전단과 제9해병여단을 견학했다.

또 항해 중 전투배치, 당직, 협수로(항로나 수로 폭이 좁은 곳) 연안항해, 손상통제훈련 등 함정 자체 훈련을 통해 함정 주요 시설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마라도함 부서장과 직별장에게 함정 주요 업무, 장비 운영법 등을 교육받고 선배 장교와 만남을 통해 장교로서 지휘능력과 부대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김영신 기초군사교육단장은 “실습을 통해 내년 3월 임관할 학군사관후보생들이 미리 항해를 경험하며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