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증권사들에 마산지역 지점 개설 요청 서한

창원지역과 통·폐합 등으로 12개소→2개소 줄어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시장이 증권사들에 마산지역 지점 개설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서한은 증권사 본사 및 창원지점 24개사에 전달됐다.

마산지역 증권사 지점은 2010년도에 12개소였으나 창원지역과 통·폐합 등의 이유로 현재 2개소로 줄었다.

시는 과거 대면 위주의 금융서비스들이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지점이 통·폐합 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이 줄어드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창원의 경우 성산구에 증권사들이 밀집돼 있어 마산지역 시민들과 기업들은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 서한을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폐점하는 등 지역의 생활 인프라들이 점점 감소하고 있어 시민들의 상실감은 더 커지고 있다.

시는 서한을 통해 마산은 전국을 대표하는 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 봉암공단, 마산어시장, 로봇랜드 등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마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증권사 지점 개설을 간곡히 요청했다.

홍 시장은 “최근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마산지역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시에서도 그 여파를 최소화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전국 7대 도시 마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증권사 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