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학물질 제조 공장 화재 초기진화…연기는 계속 발생(종합)

안료·기능성 색소 등 취급…인근 주민 대피 방송

1일 오전 부산 금정구 화학물질 제조 공장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일 오전 6시 39분쯤 부산 금정구 회동동 한 2층짜리 화학물질 제조 공장 2층에서 불이 났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98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43분 뒤인 오전 7시 22분쯤 불을 초기 진압했다. 현재 불꽃은 보이지 않으나 연기가 계속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계속해서 진화 중이고 경찰은 공장 300m 반경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을 하고 주변 교통을 통제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장 관계자는 공장 실험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안료, 기능성 색소 등을 취급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시와 금정구는 5건의 안전 문자를 통해 "공장에서 불이 나고 있으니 바람 부는 반대 방향 30m로 대피해 달라"며 "화재현장에 폭발 위험은 없고 연기는 유해가스가 아니므로 접촉 시 깨끗한 물로 세척하면 된다"고 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