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 콘크리트 파일 하역 중 깔림 사고…60대 트레일러 운전자 숨져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이 1.5t 콘크리트 파일에 깔려 숨졌다.

1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6분쯤 김해시 대동면 대동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트레일러 운전자 60대 A씨가 길이 10m, 1.5t 무게의 콘크리트 파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파일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A씨는 트레일러에 적재된 콘크리트 파일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콘크리트 파일 하역 작업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도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사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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