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유럽 전문가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협약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추진 방안(부산시청 제공)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추진 방안(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지시각으로 31일 낮 1시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에서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국제공동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국제표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 사업이다. 부산은 정부로부터 지난해 12월 혁신특구로 지정받았다.

이번 협약은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영국 버밍엄·코번트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EKC) 2024'에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참여기업이 참석함에 따라 이와 연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응을 목표로 특구 사업 참여 부산기업이 유럽 연구자들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솔루션 △암모니아 벙커링 탱크로리 안전관리시스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프로젝트 추진과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지적재산권 관리, 사업성과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 2024에 참여한 유럽 현지 조선해양 전문가들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의 성공 추진과 협력을 위한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국내 조선해양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관련 국내시장 규제를 해소하고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실증, 상용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의 선박기자재·선박관리 산업을 육성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시는 국제공동연구개발과 이에 대한 실증·인증을 적극 지원해 특구사업에 참여하는 지역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