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2분기 당기순이익 2428억원…전년 대비 394억↑

BNK금융그룹 전경.(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 전경.(BNK금융그룹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BNK금융그룹은 31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394억원 증가한 24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반기 당기순이익 4923억원이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대손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21억원 증가한 22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지난해보다 8억원 감소한 4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 당기순이익은 71억원 감소했으나, 캐피탈,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은 각각 38억원, 22억원, 1억원 증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각각 37bp(bp=0.01%p), 4b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16bp 상승한 12.16%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부사장)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약 165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중간배당 및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