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특이 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지난 24일 부산 사상구에서 특이 민원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상구청 제공)
지난 24일 부산 사상구에서 특이 민원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상구청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지난 24일 특이 민원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폭언·폭행 등 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무원과 경찰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이 여권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일어날 수 있는 폭언·폭행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폭언 중단 요청과 위법행위에 대한 녹음 녹화 실시 △피해공무원 보호와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이 진행됐다.

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관내 12개 행정복지센터도 사상경찰서 산하 관할 지구대와 협력해 민원실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공무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초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민원 담당 공무원이 안전하게 민원을 응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