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경전선 하동역 정차될까…국토부 지원 요청

인구감소협의회 공동건의문 만장일치 가결

하동군이 국토교통부에 KTX-이음 하동역 정차 및 무궁화호 증편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제출한 'KTX-이음' 경전선 하동역 정차 건의문이 원안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면서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인구감소협의회는 지난해 9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89개의 지자체가 연합해 출범했으며 지방소멸 대응과 공동 발전 방향 모색, 효율적인 균형발전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부전~순천 간 KTX-이음 하동역 정차와 무궁화호 증편 문제를 안건에 상정했으며 최종 심의회에서 만장일치 통과됐다.

군은 지난 2022년 진주~광양 경전선 전철화 사업 준공식 개최 이후 하동역 중심 자율주행 시범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이번 공동건의문이 승인될 경우 전 군민 100원 버스와 읍내 순환 자율주행 자동차와 연계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무궁화호 증편과 KTX-이음 하동역 정차는 남해안·지리산권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영호남 교류 협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다방면으로 정부에 지속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