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 부울경물류센터, 김해에 들어섰다

시,"부울경 의약품 물류거점 성장 큰 도움"

코오롱제약 부울경 물류센터로 사용되고 있는 김해시 진례면의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허충호 기자 = 김해시는 진례면에 소재한 김해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가 코오롱제약(주)의 부울경 물류센터로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코오롱제약과 의약품 보관·배송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코오롱제약 부울경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김해 스마트 의약품 물류센터 1층에 5단, 길이 20m 규모의 타이빔형 파렛트 랙 3개를 설치하고 출하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로써 코오롱제약의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의약품 배송 시일이 종전 평균 2~3일에서 긴급 요청 시 하루로 단축돼 지역 유통도매업체 및 의료기관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울경 지역의 1만5000여 개에 이르는 의료기관과 720여 의약품 도매업체를 통한 의약품 수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580-4번지에 위치한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2022년 국토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됐고, 2022년 1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실증을 거친 후 공모 입찰을 통해 ㈜메디슨인사이트에 민간위탁 운영 중이다.

센터 면적은 약 930㎡로 냉동창고(33㎡), 냉장창고(198㎡), 상온창고(495㎡), 전실(99㎡), 기타 시설로 구성돼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위·수탁 계약은 김해시가 부울경 의약품 물류거점 지역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의약품 제조회사, 수입사, 도매업체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제약은 1958년 10월 창립된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작년 기준 137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과천(본사)과 대전(의약연구소, 생산공장), 수원(신약개발연구소) 등에 연구소와 생산공장이 있고 전국 10개의 영업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적인 규모의 제약회사다. 스페인,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victiger3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