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구 발달장애 환경 예술가 '돌아와요 부산항에' 작품 전시회
원더플라스틱 지원 시민참여 경품 이벤트도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수영구 망미동 비콘그라운드에서 여름기간 동안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한 발달장애 환경예술가들의 전시가 진행된다.
부산시설공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기업 우시산과 함께 비콘그라운드 쇼핑그라운드 공실에서 다음달 26일까지 우시산 소속 발달장애인 송종구 작가의 특별 초대 전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송 작가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란 주제로 붉은바다거북을 비롯해 고래, 북극곰, 점박이 물범 등 멸종위기 바다생물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인간의 무분별한 활동과 기후변화로 고통받고 있는 멸종위기 해양생물들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공단 측에 따르면 송 작가의 작품을 접한 관람객들은 순수한 감성을 그대로 표출한 듯 다채로운 색감 사용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하고 있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송 작가의 아트워크가 들어간 페트병 새활용 이불과 양말 등을 선보이고 있다.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와 원더플라스틱의 지원으로 전시장 방문 시 투명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병뚜껑 20개를 가지고 오면 병뚜껑을 잘게 부수고 녹여 금형으로 사출한 예쁜 고래키링도 증정한다.
송 작가는 2021년 하트하트재단 스타벅스 텀블러 이미지 공모전 대상, 2020년 발달장애인 그림 공모전 대상,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08년 전국장애인청소년미술대전 우수상 등 회화와 공예부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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