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취임…"도내 대학과 연대·협력할 것"

"대학 간 무한경쟁 지양·대학별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 발굴"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22일 대학 가좌캠퍼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경상국립대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는 권진회 제12대 총장 취임식을 22일 경남 진주시 칠암동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취임사와 약력 소개, 내빈 축사, 비전 선포식, 핵심 전략 및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비전은 ‘혁신, 성장, 행복을 핵심 가치로 따듯한 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경상국립대’로 정했다.

6가지 핵심 전략은 △교육! 경남지역 기초학문 교육 허브 구축 △재정확충! 산학협력 및 국책사업 대학 재정 확충 △연구! 연구지원 확대 연구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무! 지역 연계·거점대학 협력체계 구축 △복지! 학생복지 및 따뜻한 조직문화 확산 △행정 국제화! 우수 유학생 유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으로는 △가좌캠퍼스는 대학 교육과 연구, 젊은 문화 캠퍼스 △칠암캠퍼스는 산학협력단의 입주와 창업 빌딩의 준공을 시작으로 남부지역 최고 산학협력 캠퍼스 △통영캠퍼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수·해양 교육 연구 특화로 관련 기관 유치 △사천 GNU사이언스파크는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의 입주를 시작으로 항공우주 분야 대학원생과 실험실 중심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창원지역의 의학교육과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권 총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으로서 도내 대학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경남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기초학문교육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모든 대학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대학 간 무한경쟁을 지양하고 대학별로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항공공학과에서 공학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항공우주산업(현 KAI)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7년 옛 경상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 후 공과대학 부학장, 기획처장 등을 맡았다.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