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김재수 씨, 에베레스트· K2 사진 김해시에 기증
- 허충호 기자
(김해=뉴스1) 허충호 기자 = 김해시는 산악인 김재수(63) 씨가 세계 제1, 2봉인 에베레스트와 K2의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액자 2점을 기증해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김 씨가 기증한 사진은 2007년과 2008년 김해시 원정대 소속으로 에베레스트와 K2 를 등정할 당시 찍은 것이다. 해당 작품은 가로 1.25m, 세로 2.1m 크기로 지난 2월20~25일 김해문화의전당에 전시된 바 있다.
김 씨는 "시민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로 히말라야 빙하가 사라지는 문제 등에 경각심을 갖고 장엄한 아름다움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청사에 전시해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해 출신인 김 씨는 히말라야 30여 회 등반과 8000m 이상 고봉 14좌 등정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임원, 경남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티베트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8848m)이며, K2는 에베레스트에 이어 세계 제2 고산(8611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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