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동서대,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협약

해외 우수인재 유치해 지역 정주로 연계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동아대 제공)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동서대·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지·산·학 Busan Innovative Global(BI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와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우수인재 유치와 지역 정주로의 연계를 위해 협력한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이 통합해 지난해 7월 출범, '글로컬(Global+Local) 부산'을 브랜딩하는 공공외교 전문기관이다. 세계 주요 도시들과 민간교류 및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편하게 정착할 수 있는 여건 지원과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미디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동아대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국제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내년 외국인 유학생 2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교육의 아시아 최고 거점대학으로 도약해 부산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30 본지정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동서대가 특히 강세를 보이는 문화 콘텐츠와 아트·디자인 분야 등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고 잘 교육해 유학생 정주율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의 협력으로 시너지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갖춰야 할 인프라와 제도, 문화 등 기반 환경을 고민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수립하고 있다"며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으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서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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