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제조업 생산, 지난해보다 8% 증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최근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은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수출과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22.9%), 자동차(-4.4%) 등이 줄었으나 기타운송장비(78.5%), 전자부품(59.9%) 등이 크게 늘어 증가 폭이 컸다.

투자 부문 중 설비 투자의 경우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11.8%)는 감소했으나 전자·전기(20.8%)가 늘면서 1년 전보다 0.3% 증가했다. 건설 투자의 경우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7.4%로 크게 늘었다.

수출은 기계류(-13.2%), 철강·금속(-8.7%) 등이 감소했으며, 수입은 기계류(-16.5%), 철강·금속(-9.4%), 농림수산물(-6.9%) 등 주요 품목들이 대체로 떨어졌다.

소비 관련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0.8%)가 증가했으나 백화점(-8.6%)이 줄면서 1년 전보다 5.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 등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1%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