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원 예술감독 지휘 부산시향 2024 하반기 연주회 일정 공개

지난 10일 홍석원 예술감독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부산시립교향악단 제공)
지난 10일 홍석원 예술감독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부산시립교향악단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립교향악단(부산시향)이 올해 하반기 정기연주회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부산시향은 홍석원 예술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다양한 국내·외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먼저 홍석원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를 겸한 제612회 정기연주회(2024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가 9월 6일 진행된다.

이날 부산시향은 전임 최수열 예술감독의 대표 시그니처 작곡가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과 교향시를 창안한 리스트의 전주곡을 연주한다.

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로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와 호흡을 맞춘다.

시향에 따르면 이 곡들에는 전임 감독의 전통성을 계승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가 담겼다.

10월 1일 작곡가 브루크너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제613회 연주회에서는 그의 대표작 교향곡 제4번 로맨틱과 독일 낭만주의 대표 협주곡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부산시향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협연을 볼 수 있다.

시향은 11월 7일 첼리스트 이상은과 함께 고국 체코만큼 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과 영국의 대표 작곡가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올해 마지막 무대는 12월 20일에 진행된다.

이날 홍석원 예술감독은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진행하며 첫 무대로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부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등이 함께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