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션샤인 테마파크 반려견 동반 수영장 "인기 예감"

하루 평균 10여 명 방문…경남 지자체 관리시설 유일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션샤인 테마파크 내 반려견 동반 수영장 모습.(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허충호 기자 = 경남 밀양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반려견 동반 수영장이 새로운 여름철 피서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지난 1일 개장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반려견 동반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하루 평균 10여 명에 이른다.

150㎡면적에 수심 90㎝정도인 이 수영장은 밀양시가 지난 해 7월 개설해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한 후 이번에 정식 개장한 것으로, 지자체가 관리하는 반려견 동반 수영장으로는 경남에서 유일하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일한 반려견 동반 수영장인 만큼 밀양은 물론 인근 지자체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반려견 수영장은 오는 9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일정한 규모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단 대형견의 경우 반려견 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대형견 Day’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중·소형견 1만원, 대형견 1만5000원, 보호자 5000원이다. 반려인 동호회와 반려견 단체행사를 위한 수영장 대관도 가능하다.

수영 후 별도 피크닉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있고, 보호자와 반려견 샤워시설, 드라이룸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지원센터 내 반려견 수영장괴 피크닉장, 목욕시설을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올 패키지를 사용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 이용객은 “수영장 물이 깨끗하고, 반려견들과 함께 놀기좋은 수심에 색다른 즐길 거리가 많아 즐겁게 지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병옥 시 축산과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반려견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영장을 잘 관리할 것"이라며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입장객도 이용할 수 있는 자그마한 어린이 물놀이장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victiger3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