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엄궁·반여도매시장 농산물 98.5% 안전…부적합 1745㎏ 폐기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 1930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98.5%인 1902건이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14품목 28건(1.5%)이며 이 중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은 23건, 시중 유통 농산물은 5건이다.
품목별로 보면 엽채류 7품목 17건, 엽경채류 4품목 8건, 과일류 2품목 2건, 향신식물 1품목 1건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했다.
부적합 농산물에서 검출된 농약성분은 모두 21종으로 터부포스, 포레이트 등 살충제 12종과 프로사이미돈 등 살균제 8종, 제초제(알라클로르) 1종이다.
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통 농산물 23건(1745.8kg)에 대해서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하는 등 조치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5건은 수거 구청과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 판매중지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잔류농약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기별·계절별로 부적합 우려가 높고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을 선정해 선제적으로 검사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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