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청년 대표 부산행…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 11일 개막

부산 청년 2명 등 청년 50명 참여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미·일 3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의 국제적 리더십과 교류 확대를 위한 장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11일부터 3일간 해운대 누리마루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미일 정상회의(2023년 8월)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다. 행사는 교육부와 주한미국대사관이 주최하고 국립국제교육원과 이더블유시(E.W.C)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50명의 청년(한·미·일 청년 각 15명, 태평양 2명, 남아시아 3명)이 참여한다. 부산 청년은 2명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4차례 사전 화상 연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3국 안보 협력 △경제·기술 협력 △인도-태평양 전략 △민간 교류 확대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를 듣고 주제별 모둠 활동과 토론을 진행한다.

3일간의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사전 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적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과의 대화 훈련 △모의 정상회담 △발표 대회 등을 통해 실제 외교 무대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쌓는다.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한 3개 그룹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개회식은 11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조이 엠 사쿠라이 주한 미국 차석대사 등이 참석한다.

12일에는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와 해운대전통시장 등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탐방에 참여한 뒤 이어서 시가 주재하는 환영 만찬 자리에 참석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마중물로 삼아, 내년에 자매도시(후쿠오카, 로스앤젤레스)를 연계한 한미일 자매도시 청년 서밋을 준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미·일 3국의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한 이번 행사가 부산에서 시작되는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세계적 리더들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