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민·관 합동 복합해양사고 대응 대규모 훈련 진행

4일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민관 합동 복합해양사고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2024.7.4.(부산해경서 제공)
4일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민관 합동 복합해양사고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2024.7.4.(부산해경서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4일 부산 앞바다에서 10개 기관 단체와 함께 대규모 복합해양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여객선과 위험유해물질 운반선의 통항량이 많은 부산항에서 선박 간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인명구조・위험유해물질 유출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부산해경서와 부산시 공동 주관 하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부산항만소방서, 한국해양대, 해양환경공단 등 10개 기관·단체에서 18척의 함선과 헬기, 구급차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전성 강화을 위해 시나리오 없이 사고 상황만 제공된 상태에서 실시됐다.

4일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민관 합동 복합해양사고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2024.7.4.(부산해경서 제공)

훈련 참가자들은 구조세력별 임무수행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수차례 사전훈련을 통해 임무를 완벽하게 이해한 뒤 현장에 들어갔다.

현장 훈련에는 실제 여객선에 올라 부상자 응급처치와 후송, 구명벌 투하 후 승객 이송, 파공봉쇄와 배수, 오일펜스 설치 등이 진행됐다.

부산해경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부산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해양사고 대비를 위한 훈련으로 다양한 사고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부산해경은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