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민·관 합동 복합해양사고 대응 대규모 훈련 진행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4일 부산 앞바다에서 10개 기관 단체와 함께 대규모 복합해양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여객선과 위험유해물질 운반선의 통항량이 많은 부산항에서 선박 간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인명구조・위험유해물질 유출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부산해경서와 부산시 공동 주관 하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부산항만소방서, 한국해양대, 해양환경공단 등 10개 기관·단체에서 18척의 함선과 헬기, 구급차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전성 강화을 위해 시나리오 없이 사고 상황만 제공된 상태에서 실시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구조세력별 임무수행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수차례 사전훈련을 통해 임무를 완벽하게 이해한 뒤 현장에 들어갔다.
현장 훈련에는 실제 여객선에 올라 부상자 응급처치와 후송, 구명벌 투하 후 승객 이송, 파공봉쇄와 배수, 오일펜스 설치 등이 진행됐다.
부산해경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부산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해양사고 대비를 위한 훈련으로 다양한 사고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부산해경은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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