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천남해하동 "신뢰 저버린 강대선·하인호 하동군의원 징계 요청"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당협운영위원회가 반발하고 있다.

앞서 하동군의회는 제333회 임시회에서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강대선 의원(국민의힘), 부의장에는 정영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선출했다.

의회운영위원장은 최민경 의원(민주당), 기획행정위원장은 하인호 의원(국힘), 산업건설위원장은 김혜수 의원(민주당)이 선출됐다.

하동군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국힘 사천·남해·하동 당협운영위는 "강대선·하인호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 간의 사전 합의 과정을 무시하고 동료 의원의 신의를 저버린 채 민주당과 결탁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하동군의회 11개 의석 중 국민의힘은 7개 의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임에도 강대선·하인호 의원의 해당 행위로 상임위원장 3석 중 2석을 민주당에 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민 신뢰를 저버리고 당원 지위를 크게 훼손해 정당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강대선·하인호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