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후보 "모바일 기반 온라인 플랫폼 구축할 것"

"정책·인물·비전으로 승리하는 부산 민주당 될 것"
"당원 중심 민주주의, 당원 주권 대중정당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성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로 험지 부산 사하을에 출마해 낙선한 이재성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은 3일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 것과 관련 "정책 연구 개발을 강화해 지방선거 승리를 가져올 부산시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의 정책, 구도, 인물의 세 가지 핵심 요소에서 새로운 인물의 영입을 통한 신구조화를 통해 달라진 부산 민주당을 유권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1번 공약이자, 2년 전 서은숙 위원장 때부터 나왔던 과제인 당원이 당의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지방선거에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당원 주권을 실질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위원회에서 당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당차원의 시스템이 없는데, 18개 지역위원회에 온라인 지역위원회 플랫폼을 구현해 다가오는 선거를 준비할 생각이다"며 "당원 중심 민주주의, 당원 주권 대중정당을 만드는 것이 구호로 끝나지 않기 위해 IT전문가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전문가인 이재성이 투명하고 열린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인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부산에서 새로운 인재를 민주당에서 영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변화가 없을 것이다"며 "영입된 인재들이 부산을 변화시킬 정책, 인물 참신성과 전문성 등이 유권자를 흡입할 수 있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성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 총선에서 낙선 인사 없이 갑작스러운 알래스카 행으로 당원들과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정권을 심판했지만, 저의 도전은 실패했다"며 "좀 더 창의적인 방안을 찾아 문제를 풀지 않으면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창의성은 새로운 경험을 연결할 때 아이디어가 나오는 부분이기에 많은 영감을 얻기 위해서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부산에서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장문의 결심을 밝혔고 알래스카 행의 이유도 알렸다"며 "현수막 낙선 인사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기존의 정치 문법을 치환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낀 사례지만 앞으로도 현수막 정치보다는 온오프라인에서 더 많은 소통을 해 나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이제 민주당이 40% 이상의 지지 세력이 결집하고, 선거에서 바람이 10%의 변화를 좌우하고 그것이 당락을 가르는 도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부산 민주당이 외연을 넓히고 인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과 방식을 통해 깊이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부족한 2%를 채운다면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선 후 장림동에서 부산미래비전 연구소를 열어 활동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의 비전, 부산의 미래 비전에 대해 연구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다. 부산의 브랜드를 높일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고 그 첫 번째로 'e스포츠의 성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집단지성을 가동 중"이라며 "e스포츠 분야에서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해 바다와 함께 스포테인먼트 요소로 만들어 가겠다. 그것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 균형발전을 고민할 생각이다. 시당위원장으로 도전하는 이유도 민주당 차원에서 이러한 비전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싶기 때문이다. 매주 유튜브 라이브 TV 방송을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기업 등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뿜어낼 준비가 돼 있다. 제 정치 슬로건인 'Closing the Gap' 즉 격차 해소, 균형발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방법과 부산만의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