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D-100일…경남도, 성공 개최 본격 준비

시설, 교통·안전대책, 숙박·환경 등 전 분야 점검
화려한 개·폐회식…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체전 개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전경(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3일 개막 100일을 앞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10월 11~17일)’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25~30일)’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은 김해를 중심으로 열린다. 경남에서의 전국체전은 2010년 진주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전국체전기획단을 신설하고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회조직위원회와 경남도, 경남교육청, 경남경찰청, 시·군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경남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개·폐회식을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기획한다. 김해종합운동장을 입체적 공간으로 연출해 최첨단 기법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블록버스터급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성화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 구지봉에서 각각 채화하고, 통영 제승당과 합천 초계대공원에서도 특별 채화한다. 성화봉송은 10월 7~10일, 양 체전 개막일인 10월 11·25일 등 6일간 도내 18개 시·군 105개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경기장 시설 확충 및 교통·안전·숙박 대책 마련 등 손님맞이에도 분주하다.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고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총 112개의 경기장 중에서 26곳을 신축·개보수하고 있으며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김해 주경기장 일대의 교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용역 시행,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김해시·경남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 협력 등 원활한 교통상황과 주차 문제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각 경기장과 다중이용시설에 안전·질서요원을 배치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도는 체전 기간 3만 여명이 경남에서 숙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쾌적한 숙박환경 제공을 위해 도내 숙박업소 전수조사와 위생교육·평가를 거쳐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예약 거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행정지도와 민원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남은 기간 분야별로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도민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행복체전,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협조와 도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