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말이산고분군 정비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발돋움"

[민선8기 2년] 체험형 관광시설 확충·체류형 관광객 유치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가 민선 8기 취임 2주년 주요 성과로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내세웠다.

조 군수는 가야문화권 대표로 역사문화권 정비 등 특별법에 따른 정비육성 선도사업에도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이 선정되면서 세계역사문화 관광도시로의 비상을 기대하고 있다.

조 군수는 "말이산고분군 정비 시행 계획이 지난 5월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돼 하반기 실시계획 수립 및 인가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외에도 계속 추진해 온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공약사업들도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 계획은.

▶121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말이산고분군 주변 167만 8368㎡를 정비하는 것으로 문화유산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 및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유산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아라가야 핵심 유적인 말이산고분군 서구릉과 가야리 유적 일원까지 점차 확대하고 봉산 산성, 당산 유적 등 아라가야 역사 문화권 내 비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와 연구도 계속 추진해 역사문화도시로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다.

-인구소멸 위기 대비책은.

▶출산지원금, 부모 급여 및 아동 급여 등 현금성 지원과 함께 아이돌봄서비스를 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조업 근로자 상생 주택을 건립해 타지역 출퇴근 근로자를 관내로 이주하도록 유도하고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와 외국인 정착지원센터를 조성해 외국인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정주 인구 확보와 생활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전입 지원금, 전입 세대 주택 수리비 지원, 국적 취득비 지원, 전입자에 대한 공공시설 이용 우대 등 다양한 전입 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인구 활력 도시를 만들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군북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연계된 산업의 집적화 및 주요 전략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장거점 산업단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집단화된 유휴부지나 국공유지를 매입해 기반 시설 정비 후 청년 농업인에게 공급함으로써 스마트팜 창업 및 영농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청년인구 유입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를 통한 소득 증대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인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과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전략산업 및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