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풍랑·강풍 예비특보 발효…"연안해역 출입 자제"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발령

기상특보가 발효된 부산 영도구 중리 해변(부산해경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앞바다에 풍랑예비특보와 부산지역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낮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이 발령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일 낮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을 발령하고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관심, 주의보, 경보의 3가지 단계로 발령된다.

해경은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계류선박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조치, 연안 위험구역과 해수욕장, 항·포구를 중심으로 출입자제 권고 및 해·육상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해경 파·출장소 전광판,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시스템을 이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안전수칙 배포를 통해 국민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연안해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예・부선, 항행선박, 조업어선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하고 피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장기계류 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해양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