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후반기 핵심은 혁신성장 기반 안착·안정망 강화"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5대 전략별 역점 과제 발표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1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1일 “민선 8기 전반기에 착수한 핵심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혁신 성장의 기반을 단단히 뿌리내리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남은 후반기의 핵심은 혁신성장 기반 안착과 시민 삶의 안전망 강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 구체화·실행력 강화, 복지정책 강화, 도시품격 향상, 미래형 도시 조성,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 등 후반기 5대 전략별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선정된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국가산단은 연내 예타신청을 완료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착공을 이끔과 동시에 창원국가산단은 올해 4월 수립한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제조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 구축 등 본격적인 이행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정책 강화와 관련해서는 “1997년 준공된 늘푸른전당은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복합놀이·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28~40세 미혼 여성은 난자 냉동 시술비를 경남 최초로 지원할 것”이라며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전면 무료 등 아동부터 노인까지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한 계획으로는 “지난해 선정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사업을 통해 한류테마 관광정원, 진해 벚꽃로드 등 본격적인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며 “불법 위탁, 무단증설 등 문제점을 안고 있던 대산 파크골프장은 운영 체계 개편을 마쳐 7월부터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창원, 마산, 진해 통합으로 인해 도심 중앙에 자리 잡은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전략사업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불합리한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해 도시성장을 이끌 가용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를 위해서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스포츠 관람 강습비 등을 지원하는 청년 스포츠 패스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장기 표류 사업들에 대해서도 정상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마산해양신도시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내년 9월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한류테마정원 등을 조성해 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화·대상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총사업비 적정성 검증을 실시하고, 창원문화복합타운은 내년 초 개관을 목표로 문화재단 위탁·전문가 채용 등을 연내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