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자체 기후위기 대응 계속 지원"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 성료

5개 태평양 도서국 교육 참가자들이 교육 수료증을 받은 후 APCC 사업 참여 연구진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APEC기후센터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APEC 기후센터(APCC)는 최근 한달간 부산 해운대구 APCC에서 '2024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안해 APCC가 참여하고 있는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팔라우, 쿡 제도, 니우에,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 총 5개국 기후예측 실무 직원 5명에게 기후연구·실무 관련 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며 총 550억원 (APCC 사업비 약 20억원) 규모로 2022년부터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된다.

APCC은 사업을 통해 자체적인 기후연구·예측 역량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 분야 젊은 과학자 또는 기상청의 연구·실무 인력들이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 방법 등에 관한 훈련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태평양 지역 기후특성 및 변동의 이해 및 분석'을 주제로, 태평양 도서국 내 이상기후 대응 및 기후예측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각국 기후자료의 분석 역량을 배양하고, 열대 기후 특성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신도식 APCC 원장은 "젊은 과학자 대상 지원 사업을 통해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분야 전문 인력의 기후예측·분석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자체적인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