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지리산 케이블카 산청으로 합의…전략적 추진"

[민선8기 2년] 삶의 질 향상·정주여건 개선으로 지방소멸 대비

이승화 산청군수.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이승화 경남 산청군수가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이 산청 단일 노선으로 협의가 이뤄지면서 행정력을 집중해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지리산 케이블카로 우려되는 경제·환경적 부분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군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리산 케이블카 단일화 노선 합의는 지자체 간 갈등 조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립공원계획 변경 용역으로 과거 환경부의 반려 사유를 명확히 분석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은 산청과 함양이 유치전을 벌여오다 최근 경남도 노선 조정 민간 추진위원회에서 산청 노선으로 확정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남은 2년 주요 계획은

▶지방소멸에 대응해 단순히 수치만 늘리는 인구정책이 아닌 군민 삶의 질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추진, 산청 특화형 선도적 사업발굴로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생활인구 유입,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농업보조금 확대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으로 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딸기 소비 변화에 따른 신품종 시험‧보급 등 기후변화 대응전략 재배작물 육성 확대 추진으로 안정적 농업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산청군 농특산물 대제전 추진, 신개념 유통 서비스 도입 및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농가 소득증대에 집중할 것이다.

'2025 산청방문의 해'로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의 관광 인지도를 제고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을 만드는 것이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 인구 유입·증대 계획은

▲산청에서 청년, 귀농·귀촌 정주인구가 지속해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배움과 정보교류, 농업 외의 일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화된 선도적인 사업을 발굴해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생활인구 유입 그리고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

지리산이 가진 청정한 자연환경, 군이 가진 농림자원을 활용해 관계 인구 및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해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결혼장려금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초중고 및 대학생 지원, 청년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군정 목표는

▲지난 2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으로 변화된 산청의 모습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 군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드는데 군민과 함께 노력하겠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