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미래산업 기반마련·정주여건 개선…인구 5만 회복"

[민선8기 2년]파격적인 공무원 출산 인센티브 마련
"경제중심도시, 힐링과 치유의 생태관광도시 만들 것"

이상근 고성군수.(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고성을 새롭고 군민을 힘 나게'라는 군정 구호 아래 군민과 소통하고 협업해 새로운 고성을 만들겠다."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뉴스1>과 인터뷰에서 그간 추진한 사업 성과를 밝히며 고성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전반기를 되돌아보면.

▶올해 고성군은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받으며 군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이뤄낸 성과를 거뒀다.

민원제도 개선 결과 지난해 원스톱 민원창구 우수기관, 국민행복 민원실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가' 등급을 받았다.

지자체 혁신평가 최고등급 '우수' 기관 선정과 경남 규제혁신 과제발굴 보고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공약 60%를 완료하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공약이행부분 'A등급'을 달성했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먼저 미래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최종 지정과 국내 첫 번째 안티드론훈련장 지정으로 드론산업의 필수 시설인 드론전용 비행장과 통합시험센터를 구축했다.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양촌·용정지구는 직접고용 3600명, 생산유발 효과 3조 원을 기대한다. 정주여건개선과 근로자 유입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301억 원도 확보했다.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산성마을 농촌공간정비사업·스마트축산 ICT 조성사업 연계, 친환경 동물보호센터 건립, 소외도서 자란도 선박 정기운항도 이뤄냈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매년 개최로 변경했는데 효과와 향후 운영 방안은.

▶2006년부터 주기적으로 개최하던 공룡엑스포를 최근 3년간 매년 개최했다. 이는 사전예고 효과를 높였고 어린이집·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주목받으며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룡엑스포는 '고성 공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공익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고성문화관광재단을 자생적인 법인으로 정비해 전문성 높고 특색 있는 공룡엑스포를 만들겠다.

-인구 5만 회복이 쉽지 않은 데, 이에 대한 방안은.

▶인구 감소는 대도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고성은 인구 증가 요소가 있다.

우선 양촌·용정지구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와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으로 5000명 이상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늘어나는 일자리와 연계한 고성형 근로자 주택 건립사업,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으로 지역 정착을 지원하겠다.

또 지난해 결혼축하금 지원 제도를 신설해 신혼부부 결혼축하금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제도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월 3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대상 출산·육아·다자녀양육 인사 특전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인구절벽 위기극복 정책 추진의 선한 영향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해 인구회복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

-남은 2년의 목표는.

▶고성 미래를 위한 확고한 청사진을 열고 민선8기 군정 성과를 군민들에게 선보이겠다. 군민 통합의 상징이었던 유스호스텔 건립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군민들에게 건강한 삶과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경제중심도시, 힐링과 치유의 생태관광도시를 완성하겠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