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부터 동해선 광역전철 기본료 150원 인상…성인 1450→1600원

청소년·어린이 요금 동결

동해선 광역전철이 부산 기장군 월내-좌천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7월 6일부터 동해선 광역전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성인) 교통카드 기본요금은 1450원에서 1600원, 1회권(현금)은 1550원에서 1700원으로 조정된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의 경우 기존 9단계에서 6단계로 조정되며, 운임조정 전에 충전한 1∼6단계 정기권은 유효기간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고, 7∼9단계 정기권은 환불 후 새로 충전해야 한다.

운임조정 이전에 구입한 1회권은 반환 후 새로 구입해야 한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부산도시철도와 동일한 요금체계로 서로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부산도시철도는 지난 5월 기본요금을 1600원으로 인상했고, 코레일은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기본요금 인상 시기를 7월로 연기했다.

동해선 광역전철 운임인상으로 운임상한(무궁화호 입석 운임)을 초과하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100원∼300원 임시할인이 적용되며, 향후 운임상한 기준을 변경한 후 정상 운임으로 환원할 예정이다.

임시할인 구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원가를 고려해 불가피하게 운임을 조정하게 됐지만 부산과 울산을 잇는 주요 교통수단으로써 승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