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지방소멸 위기 적극 대응해야"

주요 성과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 산청 합의…역량 집중
이 군수 "농업소득 증대·관광 콘텐츠 인프라 구축" 주문

산청군이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승화 군수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주년 성과보고회를 하고 있다. 2024.6.26 뉴스1/한송학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이승화 경남 산청군수가 민선 8기 2주년 성과 보고회에서 지속적인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갖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과 지역특색을 반영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보고회는 실·국·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해 군의 기본 현황과 군정 추진 방향, 분야별 성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주요 성과로는 경남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이 산청 구간으로 합의된 것으로 군은 앞으로 케이블카 설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로 234억원, 54명의 고용 효과를 냈으며 한방항노화기업 지원으로 87개 사 매출액 45억 1700만원, 47명의 고용이 증대됐다.

산청사랑상품권을 확대 판매하고 고향사랑기부제 3600여건, 4억원을 모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업보조금은 올해 100억원까지 확대, 농특산물 수출 1170만 6000달러 증대로 농업농촌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보훈가족과 사회복지사의 안정된 삶 지원, 사회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채용으로 전문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관람객은 138만 1260명으로 목표 대비 115%를 달성했다. 입장료 등 수익은 41억600만원, 판매실적은 36억5500만원이다.

지역 순방에서 건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마을갈등·분쟁중재를 위한 '군 마을 자치규약 표준안'을 제정·보급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사업 추진 및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맞춤형 대책 추진, 지속적 인구 유입 및 안정적 정착 지원,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추진이다.

농업보조금 확대 및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 딸기 소비 변화에 따른 신품종 시험·보급, 기후변화 대응 전략 재배작물 육성 확대 추진해 안정적 농업생산 기반 마련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한다.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성공 개최하고 특색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2025 산청방문의 해 추진으로 관광 인지도를 제고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을 추진한다.

이 군수는 "농림축산업 숙원사업 지원 방안 마련과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 및 농특산물 다양한 유통 판로 확보와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구 유입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