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유럽 3개국 해외 출장…K-기업가정신 전파

유엔 중소기업 날 행사 참가·제네바 프리부르 포럼서 기조연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해 6월 27일 UN 본부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진주 K-기업가 정신' 확산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내달 5일까지 스위스,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3개국 6개 도시 방문 일정의 이번 해외 출장 중 26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유엔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 프리부르 경영대학에서 열리는 ‘제네바·프리부르 포럼’에서는 기조연설을 한다.

‘유엔 중소기업의 날’은 2017년 유엔의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목표 달성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인식을 높이고자 유엔 총회에서 제정됐다. 올해 행사는 ‘중소기업을 통한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의 진화 : 인간중심의 영향’을 주제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와 유엔 유럽본부에서 개최된다.

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사로 초청돼 27일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통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지속가능한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시의 역할과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28일은 프리부르시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여해 ‘유교와 프로테스탄트 개혁을 통한 기업가정신 사례’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프리부르시와 K-기업가정신 확산과 교육·문화 교류를 위한 우호 도시 의향서도 체결한다.

내달 1일 프랑스 남동부 투레트시 일정은 진주 출신 세계적인 화가 이성자 화백이 프랑스에서 생전에 거주하고 작업을 한 공간인 아틀리에 ‘은하수’를 방문한다. ‘은하수’는 이 화백이 직접 설계한 건축물로 지난 5월 29일 프랑스 정부가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투레트시 방문으로 양 도시 간의 문화교류 촉진 및 지원을 위한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력을 통한 문화·예술적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달 2∼3일에는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열리는 ‘제16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50개 도시의 시장과 대표들이 모여 지속가능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자리다. 지난 5월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민속예술 창의도시 클러스터의 의장 도시로 선정돼 참석하게 됐다.

조 시장은 “이번 해외 출장에서 시의 비전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시의 브랜드 가치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높여 해외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