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임기 2년 남겨두고 별세(종합)
9일 뇌출혈로 입원해 수술 받아
- 손연우 기자,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조아서 기자 =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이 향년 66세의 나이로 숨졌다.
2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뇌출혈로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2시14분 끝내 숨졌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달 과로 등에 따른 건강 악화로 심장 스탠스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
김 구청장은 회복 기간 틈틈히 구정 업무를 보는 등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 9일 또다시 컨디션 난조로 부산 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 뇌출혈 수술 후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하기 위해 사망 전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정구는 지난 9일부터 부구청장 직무대리 제체로 전환했으며,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 제111조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 대행 등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궐위, 공소 제기 후 구금, 60일 이상 입원한 경우 등에 해당하면 부지사·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
금정구 관계자는 "아직까지 앞으로의 구정 운영 등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1958년생인 김 구청장은 2002년 제4대 부산광역시 금정구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22년 6월 제8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으로 당선됐으며, 임기를 약 2년 남겨두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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