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동 의류제조 집적지에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건립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 시설 내부전경(부산시청 제공)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 시설 내부전경(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금정구 서동 의류제조집적지에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다음달 중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고 2025년 1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공모에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에는 범일의류제조지원센터, 범천가죽가방신발센터, 범천귀금속센터에 이어 네 곳의 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설치됐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역 소공인의 성장단계에 맞춘 다각도 지원시설이다.

역량 강화교육, 경영·판매·생산 관련 컨설팅, 판로개척, 마케팅과 브랜딩 지원 등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센터 운영기관에는 올해 1억8500만 원 이내의 국비가 지원된다. 기본 국비 지원기간은 3년이며 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2년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되면 약 10억 원 상당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동 의류제조집적지는 의류제조업에 종사하는 숙련된 노동자가 풍부하며 140여 개의 소공인 업체가 산재해 있는 의류제조업의 중추적인 집적지다. 특히 대규모의 패션의류 본사가 인접해 있어 의류제조업 교류 거점화가 쉽고 제조와 고용창출 조건 또한 우수하다.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의류제조 소공인의 역량강화와 집적지 활성화, 그리고 의류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영세 의류제조업체들의 역량을 키우고 집적지 소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