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조직개편 단행…우주항공국·관광해양국 전진 배치

산업 중심 조직 재구조화

사천시청 전경.(사천시 제공)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시정 비전 실현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사천시의회 제276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시에서 제출한 '사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사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원안 통과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천의 미래를 책임질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집중 육성과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통한 시민 편의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4국(행정복지국·항공경제국·문화관광수산국·안전도시국)에서 6국(우주항공국·관광해양국·행정국·복지환경국·시민안전국, 도시건설국)으로 확대했다.

우주항공국과 관광해양국을 국 순위에 전진 배치해 우주항공복합도시와 해양관광 중심도시 시정 비전을 가시화했다.

기존 1국 6~7개 과에서 1국 4개 과로 축소, 현안사업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국장의 통솔범위를 넓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과 단위 사무조정도 이뤄진다.

문화체육과는 문화예술과와 체육진흥과로 분리된다. 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리한다는 것이다.

기존 항공경제국 소속이던 토지관리과는 행정국 소속으로 바뀌며 관광진흥과는 관광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우주항공과 기업지원팀이 업무 유관성에 따라 투자유치산단과로 이관하는 대신 우주산업팀을 신설한다.

문화재의 향유·진흥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유산팀, 전지훈련 유치 등 도시 홍보를 위한 스포츠마케팅팀도 신설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4급과 6급의 정원이 늘어나면서 인사 적체로 인해 침체한 조직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우주항공복합도시와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