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여수시, 자매결연…영호남 우호증진 기대

부산 부산진구가 21일 전라남도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부산진구청 제공)
부산 부산진구가 21일 전라남도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부산진구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부산진구는 지난 21일 전라남도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영호남 우호증진과 협력체계 구축, 민간교류 확대를 통한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부산진구는 지난 2월 말 여수시를 방문해 두 도시간의 신뢰와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뜻을 모으고 행정, 문화, 관광, 체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후 두 자치단체 의회의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약 4개월 만에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진구와 여수시는 행정정보 공유 및 분야별 상호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문화ㆍ예술ㆍ관광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할 계획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명실상부한 부산과 전남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부산진구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경남 합천군·남해군, 전북 임실군, 충북 단양군과 자매의 연을 맺고 도시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