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독거노인 등 1910세대에 폭염대비 물품 지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건강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독거 노인에게 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주거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75세 이상 고령자 또는 건강 고위험 노인 191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연립, 다가구, 쪽방촌 등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가정 내 체감온도가 더 높게 느껴지는 등 폭염에 노출될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시 재해구호기금 7000만 원으로, 여름 이불(900세대), 여름의류(727세대), 선풍기(283세대) 등 혹서기 대비 물품을 구입해 대상자들에게 전달한다.

시는 물품 전달과 함께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건강 수칙 등도 안내한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혹서기에 취약한 독거 노인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며 "노인들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