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美 CES 참가 23개 지역기업 선정

6개월간 자문·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사흘째인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12/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의 통합 부산관에 참여할 지역 혁신기업 23개 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참여기업 23개 사는 △삼원에프에이 △슬래시비슬래시 △블룸즈베리랩 △짐 △코어무브먼트 △테렌즈 △코트론 △케이워터크레프트 △맵시 △뉴에너지 △피티브로 △마리나체인 △샤픈고트 △이즈커뮤니케이션즈 △론픽 △토탈소프트뱅크 △타키 △코아이 △랩오투원 △삼우이머션 △소무나 △엘렉트 △씨아이티다.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 CES 주최사(CTA)의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CES 2025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시는 CES 참여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가 전까지 6개월간 자문, 교육, 전시회 참가 비법 공유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1일 오후엔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과 사전 역량 강화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통합 부산관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CTA 승인 미디어 대표와 CES 전시회 참가·운영 비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 달엔 △전시회 참가 전 구매자 발굴 방법 △구매자 면담시 효과적인 기업 소개 방법·어조·예절(톤 앤드 매너) △수출시 계약서 작성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에 선정한 23개 사 중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5개 사 내외를 정해 투자설명회(IR) 자료 작성, 영어 IR 발표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ES 2025 참가 현장에서도 세계적 사업가들과 협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의 기술 유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산업·분야별 현장 전문가 가이드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산시가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CES 2025 통합 부산관에 참여할 지역 혁신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각자 역량을 마음껏 뽐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부터 참가까지 모든 분야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