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집단 휴진 사태 대화로 조속히 해결해야"

시·도지사 협의회 공동 호소문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집단 휴진이 시작된 18일 오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 '환자 생명 외면하는 명분 없는 집단휴진 철회하라'는 내용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24.6.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대한민국 시·도지사들이 "의료인들은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는 19일 공동 호소문을 통해 "의료서비스는 생명을 다루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는 "진료와 처방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라며 "우리 사회의 핵심 의료인이자 동시에 전공의와 의대생의 스승인 의과대와 대학병원의 교수들은 의료현장에 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교수와 정부는 대화와 소통, 그리고 양보와 타협이라는 원칙에 기반해 우리 사회가 만들어 갈 의료정책과 의료개혁 방향을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협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의료 현장을 떠나있는 전공의와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이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