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백전 5만원 이상 기부하면 3개월간 결제액 5% 추가 제공

캐시백 잔액 1000원 미만 끝자리 기부 시스템 도입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이달부터 5만 원 이상의 동백전(부산 지역화폐)을 기부한 동백천사에게 동백전 한 달 결제액의 5%를 3개월간 추가 제공한다.

시는 올해 초부터 한 달간 5만 원 이상의 동백전 기부자를 '이달의 동백천사'로 지정하고 동백전 앱의 동백드림(동백전 내 기부 서비스)에 게시해 기부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동백전 기부금이 △5만 원 이상인 경우 1만 원 상당 △10만 원 이상인 경우 1만 원을 추가해 2만 원 상당을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이번 달부터 '동백천사'가 동백전을 결제하면 기본 캐시백 외에 5%의 캐시백을 추가로 다음 달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동백천사가 이달 한 달간 30만 원을 동백전으로 결제(카드, QR 무관)했다면 기본 7%에 해당하는 2만 1000원의 캐시백과 다음 달 초에 5%에 해당하는 1만 5000원의 정책지원금을 지원받아 총 3만6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백천사에 대한 5% 정책지원금 추가지원은 동백천사로 지정된 달의 다음 달부터 3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6월에 동백전을 5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7월에 동백천사로 지정돼 7월부터 석 달간 동백전으로 결제한 금액(월 30만 원 한도)의 5%에 해당하는 정책지원금을 8월부터 10월까지 추가로 지원받는다.

시는 이웃 간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월말 캐시백 잔액 중 1000원 이하의 끝자리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동백전 시민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