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상판서 택시·SUV 등 5중 추돌…7명 중경상(종합)

교량 보수작업 60대 의식불명

부산 광안대교 해운대구→남구 방향 상판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한 사고 현장.2024.6.12.(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12일 낮 1시 40분쯤 부산 광안대교 해운대구에서 남구 방향 상판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광안대교 상판 4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SUV) 뒷부분을 들이 받은 뒤 3차로에서 정상주행 중이던 SUV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어 1차로에서 교량을 보수를 위해 정차해 있던 작업 차량까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교량보수 작업자들을 포함해 7명이 다쳤다. 이중 갓길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4명을 포함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작업인부 60대 남성 A씨는 오른쪽 정강이 등을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으며 4명은 가슴과 팔다리 등 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약 1시간 10분 가량 광안대교 상판 교통을 통제했다. 이 때문에 차량이 서행하면서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도로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