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나라에 어서오세요" 경남 고성군 대형 공룡조형물 설치

월계마을 고성생태관광 마을공방 건물

경남 고성군 회화면 월계마을 고성생태관광 마을공방 건물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고성에 들어가는 어귀인 회화면 월계마을 고성생태관광 마을공방 건물에 공룡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초식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 형상으로 폭 7m, 높이 16m의 현실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재현됐다.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고성의 역사적 유산을 시각적으로 상징하고 '공룡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군은 야간에도 웅장한 공룡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고성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불리는 고성군은 상족암군립공원 제전마을에서 실바위까지 6㎞의 해안가를 따라 4000여 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분포해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공룡조형물은 고성이 국내 최초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라는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설치했다"며 "해마다 개최되는 공룡엑스포와 함께 다양한 생태체험, 지역축제와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