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트, 양산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수탁 운영 3년 연장할 듯
연 매출 1000억 규모…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가결
-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윤일지 기자 = 우리마트가 연 매출 1000억 원대의 경남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3년 연장해 수탁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양산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의안은 현재 수탁기관인 우리마트가 재계약을 통해 기존 5년 외에 유통센터를 3년 더 연장 운영하는 게 골자다. 우리마트 연장 운영 건은 이달 말 양산시수탁기관선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우리마트에 대한 성과평가를 민간위탁 사업운영평가위원회를 통해 실시한 결과 88.1점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8년 조례 개정 후 농수산물유통센터 민간위탁 성과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탁기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되면 우리마트는 유통센터를 2027년 11월 30일까지 위탁 운영하게 된다.
앞서 지난 4월 시 의회는 임시회에서 민간위탁 동의안이 기존 업체의 재계약인지 아니면 새로운 업체 선정인지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며 동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후 시는 지난달 초 우리마트 측에서 재계약 의사를 밝힌 공문을 보냄에 따라 이번 동의안에 '재계약' 추진임을 명시했다.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민간위탁 진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산시는 조속히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열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동면 금산리 1480번지 일원에 위치한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 2019년 12월 1일부터 우리마트가 5년간 위탁 운영을 맡아왔다.
우리마트는 2020년 물류센터와 본사를 양산시 상북면 석계2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4500평(1만4876㎡) 규모로 확장 이전한데 이어 2022년 주진로 46-70번지 일원에 3800평 규모의 농수산물유통센터 웅상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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