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고…23일까지 접수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구조도(해진공 제공)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구조도(해진공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23일까지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고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선사는 친환경 설비 관련 자금 대출 시 정부로부터 대출 이자비용 일부(2%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사는 이차보전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이하 특별보증사업)을 시행 중이다.

선사는 공사가 제공하는 특별보증을 통해 5개 협약 은행(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으로부터 친환경 설비 설치 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차보전사업과 특별보증사업의 지원 대상 설비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오는 9월까지 모든 국제 항해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비롯해 황산화물배출저감설비, 수전장치, 에너지효율개선장치 등이 포함된다.

공사는 2019년 4월부터 24년 상반기까지 총 48개 선사 291대(약 5642억원 보증)의 친환경 설비에 대해 특별보증을 승인했다.

이번 접수 기간은 24년 6월 23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진균 공사 사업전략본부장은 "선사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친환경 설비 지원을 통해 국적선사가 국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