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물금신도시 디자인공원에 '500m 맨발 산책로' 조성

10일부터 운영, 황토길에 습식으로 조성

디자인공원 내 맨발산책로(양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급증하는 시민의 요구에 발맞춰 올해 1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물금신도시 디자인공원 내 '맨발 산책로'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물금읍 가촌리 디자인공원 내 숲속에 조성한 맨발길은 그늘과 피톤치드로 인해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디자인공원의 야산 내 양산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인근에 조성됐다.

맨발 산책로의 총 길이는 500m이며, 전량 마사토를 이용해 만든 습식 길이다.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세족장, 신발장, 각종 휴게시설, 맨발 체험존(황토, 황토볼, 화산송이 등)을 함께 조성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향후 디자인공원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균형있는 맨발 걷기 길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고자 하는 시정 목표에 부합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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