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지역 소멸 대응 '공유교육'…정부혁신 우수사례 대상

의령 지역 작은학교 묶어 공동 교육과정 운영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교육청은 올해 실시한 '공유교육'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교육 분야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공유교육이란 권역별로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를 묶어 공동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운영하는 교육과정 공유 플랫폼이다.

학교 간 교육적 만남을 통해 '협력-연결-공유'의 가치를 추구하는 협력적 미래교육 체제를 뜻한다.

의령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12일 서부권을 시작으로 19일 동부권, 20일 중부권으로 나눠 각 권역에 속한 3~4개의 작은 학교를 묶어 '공유교육'을 시작했다.

그동안 의령에서는 관내 작은 학교 교원들이 모여 학사 일정 협의, 학교 교육과정 및 학년별 교육과정 공동 설계 등 ‘공유교육’ 운영 기반을 마련해 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경진대회에서는 학생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안전아이로' 지도 서비스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의 변화를 시도하고 나아가 공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공유교육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학교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공교육의 책무이며 앞으로도 찾아오고 머무르고 싶은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