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색으로 물드는 경남 고성…수국·치자꽃 축제

8~9일 동해면 공룡자연농원 일대서 치자꽃 팜파티
7월 9일까지 거류면 만화방초 수국 축제

경남 고성군 거류면 만화방초에 피어있는 수국.(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오는 8일부터 만화방초 수국 축제와 치자꽃 팜파티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8~9일 동해면 공룡자연농원 일대에서 치자꽃 팜파티가 열린다.

공룡자연농원은 5만 6100㎡ 면적에 치자나무 2만 그루가 심어져 국내 최대 치자 단지를 자랑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치자꽃을 활용한 체험활동과 치자스카프 만들기, 방향제 체험, 천연 염색 등이다.

이외에도 행사장 공연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어울림한마당을 준비했다.

거류면 만화방초 6만 평 일원에서 열리는 만화방초 수국 축제는 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이해인 수녀의 '수국을 보며'가 새겨진 시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색상의 수국과 화초류가 심어진 만화방초 부지를 걸을 수 있다.

아울러 축제 기간 주말에는 통기타와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함께 공연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연꽃축제, 꽃무릇 축제 및 빛으로 만나는 문화축제 등 연말까지 다양한 색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