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원 "시장·2부시장 정자법 위반 의혹 수사하라" 1인 시위

경남 창원시의회 진형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창원지검 앞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2024.6.4/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진형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창원지검 앞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진 의원은 이날 창원지검 앞에서 ‘전대미문 창원시청 압수수색 2번, 검찰은 허탕치나’ ‘홍 시장과 조 부시장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시간 끌기 정치검찰인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진 의원은 “검찰은 2022년 11월과 지난해 8월 창원시청을 압수수색 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혐의와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깜깜무소식”이라며 “이는 100만 창원시민과 시 공직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끌어 봐주기 하려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아니라면 조속한 수사와 기소를 통해 진실을 100만 시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며 “검찰의 조속한 입장 발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홍 시장과 조 부시장이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 부시장은 홍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시장 당선 직후 인수위 부위원장까지 맡았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