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고분 '대성동고분군'에 세계유산 표지석 설치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표지석(김해시 제공)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표지석(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채오 기자 = 경남 김해시는 3일 오후 5시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표지석 설치 제막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등 7개 가야고분은 유네스코 세계연속유산으로 등재됐다.

김해시는 관내에 위치한 대성동고분군에 세계유산 표지석을 설치하고,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홍태용 시장, 김창수 시의회 사회산업위원장 등 시의원과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 가야사 학자, 가야유적 김해봉사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유산 표지석은 가야고분군의 특징 중 하나인 석곽묘와 덮개석을 모티브로 가야를 표현하고 있으며 화강석과 오석을 사용해 정제되고 안정된 이미지를 줬다.

디자인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에서 7개 가야고분군을 대상으로 동일한 디자인을 개발했다.

홍태용 시장은 "대성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임을 알리는 중요한 기념비가 될 것"이라며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유적지를 잘 보존해 가야역사문화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ego@news1.kr